하천경인

환경운동연합, 청계천 복원 2년 평가와 전망

아쿠오 2007. 10. 5. 05:49
"청계천 이후 `치적쌓기' 하천복원 붐"

 -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누구를 위한 청계천인가' 토론회 -
 
발제자 단국대 조명래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과 교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복원된 청계천이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치적쌓기용' 하천복원사업이 남발되고 있다"하고,
"서울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서울 반포천과 광주 광주천 등 하천복원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방의 하천 생태계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환경의식과 생태환경 전반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청계천 복원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권주자로 만들 만큼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생태계에 도움을 줬다거나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청계천식 복원의 문제와 한계에 대한 성찰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물하천센터 국장 - '청계천식 복원의 그늘' 주제발표
"청계천 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
"지자체들은 하천복원을 추진할 때 청계천의 명암을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
"청계천에 하루 12만 톤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리나라 4천456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11만㎾/h가 넘는 전기가 소비되고 있다, 이 전기는 연간 264만㎏의 화석연료 사용해야 얻는 양과 같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