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울산

회야강 생태하천 종합계획 확정

아쿠오 2008. 3. 5. 11:50
회야강 생태하천 종합계획 확정
울주군 용역 최종보고회…상·하류 특성살린 테마공간 조성

울산시 울주군은 27일 울주군청 상황실에서 회야강 마스터플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서생면까지 이어지는 회야강을 친수·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마무리됐다.

울주군은 27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대학교수, 전문가, 주민,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야강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조성계획을 보면 친수공간으론 구역별 특성에 따라 회야댐 상류지역에는 산책로, 생태관찰로 등을 위주로 하는 웰빙형과 석계서원, 검단유적지, 상대고분 등과 연계한 역사테마형으로 각각 개발하는 방안이 나왔다.

또 회야강 하류인 삼평, 덕신지역에는 외고산 옹기마을, 울산온천, 삼평 유기농 체험장을 소재로 생태문화체험형으로, 진하, 강양, 지역에는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강양­진하간 인도교 등과 연계한 수상레저형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제시됐다.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무단투기 쓰레기 등 비점오염원의 경우 하천구역 내 갈대숲과 습지조성 등을 통한 식생 정화시스템 도입과 비오파크(자연하천을 인공적으로 축소해 만든 공원), 소규모 인공정화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공장과 축사에서 배출된 점오염원도 울산시와 울주군의 지속적인 하수도 기초시설 확보와 하수처리 시설의 고도화, 양산시 밀양댐 상류지역과 회야댐 상류지역을 행정 구역별로 책임처리하는 하수처리 협약 구축방안도 제안됐다.

회야 하수처리장 용량을 3만2000�에서 6만� 규모로 증설해 과부하에 따른 수질의 문제를 근원적 해소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울주군은 회야강 친수·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천관리청인 울산시에 협조를 요청하고 1단계 시범사업은 자체예산 9억5000만원을 들여 오는 6~10월까지 온산읍 덕신 일원의 하천바닥 정화 및 산책로 조성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연차적으로 10억원의 군 예산과 20억~30억원의 시·국비를 확보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신형욱기자 shin@
[2008.02.27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