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공사 설계 착수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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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수원천 복개구간(매교~지동교, 780m) 복원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복원 공사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각계 전문과,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천 복개복원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646억7천만원이 소요되는 수원천 복원의 기본 구상은 ▲역사와 전통의 문화중심지 ▲홍수 예방 ▲시민을 위한 생활중심지 ▲관광과 쇼핑 중심지로 나뉜다. 복개 구간 복원 시 하천 폭을 24m에서 29m로 확장하고, 물이 흐르는 단면(통수단면)을 확보하는 한편, 하천 양쪽에 차도(5m 내외)와 보도(3m 내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복원 구간에는 매교와 구천교, 수원교, 영동교, 지동교, 지동시장교(보행자용) 등 6개의 교량이 설치되며, 보행자를 위한 징검다리 6곳도 설치된다. 하루 1만8천400㎥ 이상이 소요될 하천 유지 용수는 2009년까지 팔당원수를 공급하며 2011년엔 분당선 지하철 배출수와 서호 하수처리장 처리수, 2020년엔 수원하수처리장 처리수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천 수질은 Ⅱ등급에서 장기적으로는 Ⅰ등급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향시킨다는 목표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사비 문제로 수원교와 구천교 등 일부 교량의 디자인이 지난해 6월 8일 공청회에서 보고된 내용과 달리 변경되자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중간보고된 계획대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 경우 예산 3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김 시장은 “사업비가 추가로 들더라도 수원천이 가진 상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행자용 도로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해 녹색 교통 여건을 확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류중식 환경위생국장은 “이날 보고된 기본계획을 비롯해 전문가와 수원시의회의 의견을 모아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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