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울산

붉게 물든 태화강 가뭄에 적조 비상

아쿠오 2009. 3. 30. 09:45

붉게 물든 태화강 가뭄에 적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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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29일 (일) 21:26:59 허광무 기자 ajtwls@ksilbo.co.kr
   
 
  ▲ 가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태화강에 적조가 발생, 십리대밭교 인근의 강물이 녹물처럼 붉게 변했다.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태화강에 적조가 발생, 생태하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과 29일 현장 확인 결과 적조현상은 중구 태화동 명정천 앞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태화강전망대와 십리대밭교 앞쪽에서 가장 심각했다. 이 일대에서는 녹물처럼 붉은 강물이 흘러 물속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중구 태화동과 남구 신정동 주민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난 20일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3일 전부터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이번 적조 발생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성 적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적조는 갈수기인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나타나는 현상으로, 강수량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올 봄에는 강물이 더욱 붉은 빛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