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울산
태화강 도시생태하천 본격 추진
아쿠오
2009. 3. 30. 09:47
태화강 도시생태하천 본격 추진 | ||||
부산국토청, 삼호·울산지구 내년말까지 앞당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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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AD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태화강이 4대강에 들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 지원을 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태화강 관련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 남구 삼호동 태화강변 ‘삼호지구’(백로서식지 일원) 26만㎡와 태화교~학성교간 2.68㎞의 ‘울산지구’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 올해 말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1년까지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삼호지구’는 485억원, ‘울산지구’에는 86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울산시와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이들 사업을 4대강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줄 것 등을 계속 요청하자 실시설계의 완료시점을 오는 6월께로 대폭 앞당기고 7월부터는 곧바로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내년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시장 등 시 고위층이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수 차례 방문, 이같은 약속을 얻어내게 됐다”면서 “정부사업인 만큼 이제부터는 얼마나 훌륭한 설계를 수립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굴화~선바위간 지방하천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최근 20억원의 사업비를 미리 배정해주는 등 태화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굴화~선바위간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는 총 122억원이 들어가는데 정부부담금 60%의 상당부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삼호지구와 울산지구 실시설계를 충실하게 수립하도록 설계 용역업체에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이미 넘겨줬으며, 자문회의 및 중간보고도 울산시의 안을 중심으로 하도록 협의를 마쳤다”면서 “이번 사업이 잘 추진되면 태화강은 또 한번 녹색뉴딜사업의 모델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