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SK케미칼,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 준공

아쿠오 2009. 12. 2. 10:17

SK케미칼,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 준공

폐목재 태워 스팀 생산, 연 4만2천t 유연탄 대체 효과 기대

 

출처 : [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4606

2009년 12월 01일 (화) 21:58:02 김창식 goodgo@ksilbo.co.kr
   
 
  ▲ 1일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열린 ‘에코그린보일러’ 준공 기념식에서 김창근 대표이사,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장 등 내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울산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산업용 열원으로 전환하는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Eco-Green Boiler)이 완공됐다. 울산지역에서 폐목재를 활용한 폐기물 회수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주)(대표 김창근)은 1일 오후 남구 황성동 600 울산공장 본관 옆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창근 SK케미칼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된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은 울산 및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폐기물 중간처리업소를 통해 우드칩(wood chip) 형태로 반입해 하루 250t을 소각, 시간당 50t의 스팀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총 공사비는 120억원이 투자됐다.

이 회사는 폐목재를 울산지역은 내광산업, 태화우드, 누리개발, 성진산업 등을 통해 하루 130t, 경주지역은 태화산업을 통해 하루 120t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 가동으로 연간 4만2000t의 화석연료(유연탄)를 대체해 3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며, 유연탄을 사용 대비 연간 438t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이 저감이 기대된다, 또 연간 10만여CO2t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울산지역에서는 2007년 현재 하루 191.9t의 생활·사업장·건설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6.8t이 재활용 되고 있고, 울산 인근 지역에서는 부산 88.4t, 김해 67t, 경주 41.9t, 양산 9.6t 등 206.9t의 폐목재가 발생하고 있다.

SK케미칼(주)측은 이번 폐기물에너지 회수시설 설치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및 폐자원 재이용으로 자원순환형 사회구축, 저탄소 배출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및 기후변화협약 대응, 연료대체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저감 및 에너지사용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