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울산
여천천 생태하천 변모 가능성 시험.. 태화강 하류 취수 염분함유 문제 촉각
아쿠오
2010. 1. 3. 21:37
여천천 생태하천 변모 가능성 시험 | ||||||||||||
하천 유지수 시험방류…태화강 하류서 취수 염분함유 문제 촉각
출처 : 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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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은 이날 오후 남구 달동 롯데마트 인근 소정교에서 김두겸 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지수를 시험 방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명촌교 아래 태화강물을 끌어올려 약 5㎞ 떨어진 소정교에서 흘려보낸 것이다.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송수펌프를 통해 뿜어진 강물은 하천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흙과 부유물 등을 하류쪽으로 밀어냈다. 잠시 하천이 탁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맑아졌고, 제자리에 고여 있던 하천수도 적당한 속도로 흐르기 시작했다. 남구청은 하천을 따라 매설한 지금 800㎜ 송수관로를 통해 하루 8만t의 유지수를 소정교와 도산교, 유화교 등 3개 지점에서 나눠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산책데크 등에서 유지수가 폭포처럼 떨어지고 야간 조명과도 어울리도록 설계,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여천천 전 구간에 광장과 산책로, 벽천, 노천카페, 음악분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3월이면 울산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만 하천 유지수를 취수하는 지점이 태화강 하류여서, 염분이 다량 함유된 하천수가 일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앞으로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여천천은 토사와 오염물질의 장기간 퇴적과 유속 저하 등으로 일대 환경을 해치는 ‘죽은 하천’이었다”면서 “하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설이 완비되는 내년 3월이면 낭만적인 친수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