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폐기물 신재생에너지화 본격 추진

아쿠오 2010. 2. 10. 20:41

폐기물 신재생에너지화 본격 추진

음폐수·가축분뇨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내년 온산공단내 착공
타당성 계획 용역 보고회

 

출처 : 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923

2010년 02월 09일 (화) 23:26:32 김창식 goodgo@ksilbo.co.kr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메탄)를 생산하는 유기성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9일 오후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학계, 전문기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하수처리장에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역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및 노후화, 2013년부터 음폐수(음식물 폐기물 폐수)의 해양 투기 금지 등에 대처해 효율적·합리적인 처리공정을 갖춘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타당성 용역 결과 2020년까지 온산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할 경우 하루 150t(음식물 폐기물 100t, 가축분뇨 50t)규모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200t 처리 시설은 공장폐수의 유입으로 하수슬러지의 중금속 함량이 높아 퇴비로 재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총 사업비는 225억원이 소요되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이 완료되면 하루 3384㎥의 메탄가스를 생산, 연간 31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인근 온산공단 내 사업장에 공급하고,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은 UN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 기본 계획을 토대로 향후 입찰 방법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1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