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정밀화학사업단은 28일 오후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정밀화학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 전자·에너지 소재분야 집중육성도
울산지역 정밀화학산업 발전의 비전을 담은 '정밀화학 2단계 진흥사업'의 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재)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정밀화학사업단(단장 이영근)은 지난 3월 구성된 정밀화학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TFT의 전문가회의를 28일 오후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5층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등 17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시설 및 장비구축의 '기반구축'과 첨단화학·융합기술·국제협력의 '기술개발', 인력양성·네트워크·기술지원·기술보육·마케팅의 '기업지원', 인력 및 조직운영의 '기관운영'등 크게 4개 분야에 28개의 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단일라인 세계 최대인 삼성SDI PDP 4라인 및 친환경 첨단에너지 메카 혁신도시를 적극 활용해 전자 및 에너지 소재분야 정밀화학을 집중 육성하고, 대전지역 혁신기업과 화학연구원의 R&D 및 축적된 Know-how를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 내' 신화학실용화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이와 연계해 '융합화학연구센터' 및 '촉매은행'을 운영키로 했다.
또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REACH)'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화학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지역 REACH help center' 등 화학환경규제 대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RC(Responsible Care)운동 활성화를 위해 'Green Chemistry'프로그램을 만들어 생산은 물론 인력양성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정밀화학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외자유치 및 R&D기관 유치 등 1단계 국제 협력 네트워크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광역 네트워크의 혁신역량을 지역산업에 수혈해 기술이전 및 'Joint Venture' 설립 등을 통한 개방형 기술혁신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밀화학사업단은 2단계 사업에 들어가는 총 600억원의 사업비 중 261억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269억은 시비로 각각 마련하고, 나머지 70억은 공동연구·임대수입·기술보육 등의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향후 재정 자립도를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영근 단장은 "2단계 사업은 새로운 정밀화학산업의 환경변화와 기업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신소재사업 육성기반 확충과 유일한 정밀화학 지역특화센터로서 국제적 개방형 기술혁신 거점으로서의 모범적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TFT는 지역산업진흥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1단계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 건립사업이 2007년에 끝나게 됨에 따라 정밀화학발전 전략에 따른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과제 도출과 전략수립을 위해 구성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2006.11.28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