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회야강도 생태하천 복원

아쿠오 2007. 3. 28. 16:44
회야강도 생태하천 복원
상수원 수질개선 하수관로 설치 이달 착공

291억 투입 24개 마을 대상 2009년 3월까지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회야강이 생태하천으로의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26일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강 상류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설치 공사를 실시해 회야댐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회야강 생태하천 기능을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291억원을 투입해 양산시 웅상읍 덕계마을 등 24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연장 30.1㎞의 하수관 부설과 가정오수관 연결사업을 단계별로 착수키로 했다.

시는 우선 1차로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덕계마을 등 7개 지역, 연장 10.9㎞의 하수관로 공사를 이달 중에 착공해 오는 2009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차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3월부터 183억원의 예산으로 평산마을 등 나머지 14개 마을에 총 19.2㎞의 하수관로와 가정오수관 연결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부설과 함께 웅상지역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정비해 회야하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은 오수정화 시설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이번 웅상지역 하수관로 부설 사업으로 비록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양산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울산시민들에게는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야댐 상류지역에 대한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함에 따라 위생적인 도시환경 조성 및 주민생활 개선과 방류수역 수질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양산시 웅상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및 가정오수관 연결사업에 울산시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된 것은 광역시 승격 이전인 지난 92년 양산시와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2007.03.26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