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민중선교’에 뛰어든 신앙인 한기양

아쿠오 2009. 7. 14. 07:03

환경운동연합(1)
‘민중선교’에 뛰어든 신앙인 한기양… ‘공해 1번지 울산’ 환경운동 초석 다져

울산공추련을 그 명칭이 말해주듯이 공추련 지역 조직의 성격을 띠고 출발했다. 사진은 1992년 8월 전국 환경단체 수련회에 참석한 울산공추련 활동가들.


한기양(현 굿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 울산환경운동연합 고문)은 맹물을 한 모금 머금었다. 다 삼킬 수 없어 절반만 삼키고 나머지는 내뱉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곧 사람들이 올 것이다. 일이 점점 더 커질 것이고, 농성도 장기화할 게 뻔하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데 단식을 강행한 것은 사안이 워낙 긴박해서였다. 그는 눈을 감았다. 무슨 기도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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