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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오수관 퇴적물 등을 전문 처리하는 특장차가 오수 연결관을 뚫기위해대학로에서 오수 연결관에 쌓여있던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 남구청 펌핑작업통해 막힌 오수관 뚫어 오수찌꺼기 퇴적막을 주기적 펌핑 필요
【속보】울산시 남구 무거천의 오수 발생은 오수맨홀의 심한 구배차이에다 용연하수처리장 본관로와의 연결관로가 막히는 바람에 일부 생활하수가 오수관을 타고 상류로 월류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우수와 생활오수를 분리하는 가정오수관 연결사업과 병행해 하수관거 매설 이후 각종 생활하수 찌꺼기 등으로 내부가 막힌 오수관로에 대한 펌핑 등 관리대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시 남구청이 21일 오후 무거천 옥현1교 아래 오수맨홀에 대해 T환경의 펌핑차량을 이용해 펌핑작업을 실시하자, 맨홀 안에 고여 있던 오수가 대학로 아래 매설돼 있는 본 관로로 빠져나갔다.
이날 작업은 오수맨홀에 고인 물이 오수관로를 통해 정상으로 빠져나가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사전 점검차원에서 이뤄졌으나, 대학로 아래로 통하는 300㎜ 본관로와 길이 30곒가량의 연결 오수 관로가 막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무거동 일대 가정오수관 연결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주택에서 흘려보낸 생활하수가 모이는 이 오수맨홀의 경우 본관로로 빠져나가는 연결관로와의 높이 차가 너무 심할 뿐 아니라 퇴적물이 쌓여 오수가 미처 본관로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상류의 우수관로로 월류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남구청은 관계자는 "무거동 일대에서 발생하는 오수 전량을 용연하수처리장으로 흘려 보내기 위해 내주부터 비가 내릴 때까지 우수박스에 펌프를 설치해 펌핑작업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하수관거를 조사해 노후 관로 교체와 우·오수 관로 분리사업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2006.11.21 2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