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앞으로 태화강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천과 여천천 등 지천의 오염원에 대해 유지용수와 관계없이 펌핑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또 태화강 수질개선을 위해 범서 선바위와 언양 반천지구의 하수시설도 내년 3월까지 앞당겨 완료될 전망이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실·국장 등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남구 신정동 수자원 취수탑을 시작으로 4시간여동안 남구 무거동 삼호대숲, 무거천, 북구 아산로 수중보 철거 현장 등의 '태화강 마스터플랜' 추진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박시장은 이날 무거천에 설치돼 있는 35개의 우수관로 중 하수가 분리 처리되고 있는 16개 우수관을 제외한 나머지 우수관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하수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면 유지수와 관계없이 즉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남구 무거동 문수고 앞에 설치된 우수토실 시설물을 둘러본 박시장은 선바위와 반천지구도 내년 3월 안에 시설을 완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바라만 보던 태화강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태화강으로 만들기 위해 수질오염의 원인부터 차단시켜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어도, 강변산책로 개선, 중남구 연결 교량건설, 자연형 하천부지 설치, 태화강 지천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2006.11.29 2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