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도시폐기물처리시스템 개선 세미나

아쿠오 2006. 12. 13. 09:02
“음식쓰레기 통합관리를”

도시폐기물처리시스템 개선 세미나

시·중앙정부, 효율·경제적 운영주장

울산시가 자원순환형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등 도시폐기물처리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구·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처리시설을 광역시 차원에서 통합·관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롯데호텔 3층 샤롯데룸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폐기물처리시스템 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회, 인사말, 환경부 정책방향, 행복도시 폐기물 처리계획, 주제발표, 토론,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울산발전연구원 김석택 연구기획실장은 “구·군청 공무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현재 기초자치단체에서 담당하고 있는 처리시설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감안할 때 울산시 또는 중앙정부 차원의 관리·운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과제는 폐기물관리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환경부 이찬희 자원순환정책과장이 ‘환경부의 폐기물 관리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박연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방재팀장이 새로이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자원순환형 도시환경을 위한 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박해양 ㈜정한 그린테크 대표이사가 ‘친환경 나노 비료 생산기술 공법’을 소개한데 이어 현재 경기지역에서 자동집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주영훈 ㈜엔백 센트랄석 이사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도입방안’, 심덕섭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신기술인 ‘초음파를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질 처리 및 바이오가스 생산공법’에 대해 발표했다.
또 곽무영 ㈜드림 바이오스 대표이사가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의 혐기성소화 처리공법’, 김종길 한솔 이엠이㈜ 선임연구원이 ‘감압증발을 이용한 고품질 건조 사(비)료화 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펼쳐지는 토론회에서는 주봉현 정무부시장이 좌장으로 나서고, 김석택 울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도시환경실장의 사회로 한국폐기물학회 장성호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 울산대학교 이병호 교수, 울산환경운동연합 이규형 국장, 울산지역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 대표자 등이 ‘신기술 및 첨단시스템 도입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배준호 기자

2006-12-13 0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