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울산

"진하~강양, 마리나항 최적지"

아쿠오 2008. 9. 10. 17:49

"진하~강양, 마리나항 최적지"
강길부 의원 정부에 지정 요청서 제출

한나라당 강길부(울산 울주·사진) 의원은 18일 부산 수영만 요트계류장 4배 규모 건설 가능성과 대규모 방파제 건설 불필요 등을 갖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강양 일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나항만 조성 최적지로 나타나 지정 요청서를 이날 자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정부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최적지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강양지역도 지정될 수 있도록 마리나항 지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진하~강양지역의 최적 요소로 해수욕장과 강하구가 붙은 전국 유일의 장소일 뿐 아니라 강하구 4㎞까지 요트나 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고, 대규모 방파제 축조 없이도 부산 수영만 요트계류장의 4배 규모인 약 20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대규모 건설이 가능한 점 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회야강 하구의 평균 수심이 3~5�에 강폭도 100~130�에 달하고, 수질과 풍향도 전국 최고의 수준을 갖고 있어 마리나항만으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데다 연간 계류비 60억원 이상, 숙식비 120억원 등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진하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울산컵 세계윈드서핑 대회, 동남해안의 해양관광자원 벨트화, 울산을 포함해 부산·대구·경주 등 배후도시와의 우수한 접근성, 울산 주력산업과의 관계, 선진국 수준의 해양스포츠지역으로 높은 발전 가능성 등도 마리나항만 지정의 타당성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마리나항만 대상 후보지로 조사한 대상지는 울산지역의 당사와 고늘항 등 전국의 119개 항이 포함돼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2008.08.18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