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울산 태화강의 물환경 목표 수질기준은 신수질등급 Ⅱ등급(BOD 3ppm 이내)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되나, 회야강은 신수질등급 Ⅲ등급(BOD 5ppm 이내 )로 현재 보다 목표수질이 다소 강화된다.
26일 환경부가 최근 수립한 물환경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의 울산 태화강은 새로운 물환경기준(안)에 따른 신수질 등급을 적용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Ⅱ등급(약간좋음·BOD 3ppm 이내)으로 관리되나, 회야강은 현재 Ⅲ등급(BOD 6ppm 이내)에서 신수질등급 Ⅲ등급(보통·BOD 5ppm 이내 )로 목표수질이 강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화강의 경우 가정오수관 연결사업과 퇴적오니 준설 사업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올들어 현재까지 상류는 상시 Ⅰ등급, 중·하류는 상시 Ⅱ등급(BOD 3ppm 이내)을 유지하고 있어 목표 수질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강의 경우 상류지역인 울주군 웅촌면과 양산시 웅상읍 등에 이미 8만명 이상의 주민이 입주해 있는데다 200여 공장과 축사 난립 등 오염원 증가로 현재에도 Ⅲ(BOD 6ppm 이내)~Ⅳ등급(BOD 8ppm 이내)을 오르내리고 있어 상시 BOD 5ppm 이내 달성이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울산의 태화강과 회야강의 생물등급은 지표생물인 다슬기, 넓적거머리, 강하루살이, 등줄하루살이, 동양하루살이, 물삿갓벌레, 큰줄날도래 등의 저서생물과 쉬리, 갈겨니, 은어, 쏘가리 등의 어류가 서식하는 생물등급 B등급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194개 수역(하천)구간에 설정된 등급별 기준의 달성 가능성은 낙동강 권역 35%, 한강 권역 37%, 금강 권역 47%, 영산·섬진강 권역 59% 등 전국 평균 42%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2006.10.26 2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