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내년 친환경 국제행사 울산에 집중

아쿠오 2006. 11. 13. 15:39
내년 친환경 국제행사 울산에 집중
정부, 동북아 환경협력회의등 4개행사 개최 방침

정부는 내달 전국16개 시·도 환경국장회의에 이어 내년에 예정된 NEAC (동북아 환경협력회의) 등 4개 환경정책 국제행사를 울산에서 집중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9일 '대정부 국비확보 및 현안로비'에 나선 주봉현 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환경부와 기획예산처, 산자부 등 유관부처를 잇따라 방문, 지역 국비확보와 현안을 협의한 결과, '친 환경'관련 국제행사 4건을 울산에 유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며 "특히 환경부 등 유관부처는 울산이 친환경도시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연차적으로 환경관련 국제행사 개최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울산 개최 방침을 정한 국제행사는 △NEAC(동북아 환경협력회의·2007년 2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환경도시 심포지엄(2007년 2월) △동아시아 도시회의 및 환경분과회의(2007년 6월) △한·중·일 자원순환경제심포지엄(2007년 중) 등 4개다.

이처럼 울산에 친환경 국제행사가 집중 유치됨에 따라 국내외 친환경 도시관리 실태 및 생태도시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주 부시장은 또 "환경부는 내달 중 박맹우 시장을 초청, '환경생태도시 사업추진 현황 및 성과'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기로 협의했다"며" 그 동안 시가 추진해 온 친환경 도시정책과 관련된 선도적 사례를 중앙정부에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KP케미칼(대표 기준) 서울본사를 방문, 해외로 수출하는 연간 5000TEU의 물동량을 울산신항을 통해 선적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부산항에서 선적하고 있는 수출물동량을 울산항에서 선적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며 "연간 5000TEU가 울산항을 통과할 경우 연간 13억원 정도의 항만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2006.11.09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