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회야강 개발 주민들 잰걸음

아쿠오 2006. 11. 22. 16:48
회야강 개발 주민들 잰걸음
온산읍청년회 올바른 개발 주민의견 수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청년회가 회야강의 올바른 개발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회야강 개발을 위한 주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온산읍청년회는 21일 오전 온산읍사무소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자치위원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야강 현황 및 마스터플랜 관련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청년회 측은 "회야강은 친환경 생태하천 및 문화·관광이 접목된 수변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회야강 살리기운동은 자연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명력 복구와 본래 모습에 최대한 근접한 복원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온산읍청년회는 회야강 마스터플랜은 회야강의 수계를 연결하고 남창천 주변 산과 녹지, 용방소 하구와 강양만을 연결하는 큰 틀 속에서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야강 상류 개발을 최대한 제한하고 경남 양산지역에서 유입되는 폐수와 정수장 슬러지 및 덕신지역 오·폐수 처리시설 정비와 함께 회야강 하구 일대를 절대 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용방소와 덕신교 주변의 공원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산읍청년회는 "이번 설명회는 회야강 개발이라는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최적의 개발방안을 도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견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장"이라며 "행정기관에 주민 의견을 전달해 회야강 생태복원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2006.11.21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