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친수·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야강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신장열 울주군부군수는 30일 "회야강마스터플랜 수립 및 생태하천 조성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시비는 물론 국비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2종 지방하천인 회야강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현재 온산읍 강양해안에서 웅촌면 대대리(양산시와의 시계)까지 27.8㎞의 회야강을 치수와 친수 기능을 확보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재정비 하기 위한 회야강 마스터플랜 수립 및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회야강 조성사업이 오는 2017년까지 11년 간 장기계획 아래 모두 44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울주군 예산만으로는 사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울주군은 회야강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경우 시비와 국비 보조를 받아 주민들이 원하는 자연정화 기능이 회복된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현재 회야강이 국가하천으로서의 요건이 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며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빠른 시일 내에 국가하천으로의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울주군은 1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웅촌·청량·온산·온양·서생 등 5개 읍·면을 가로지르는 울주군의 젖줄인 회야강을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회야강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 내년 2월 준공 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2007.08.30 22:38] |